아베 일본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뒤 개최시기가 다음달초로 잡혔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도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강력히 희망해 정상회담 조기개최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다음달초 서울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7일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하는 쪽으로 조정중이라고 복수의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아베 총리가 중국측이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관한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해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만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지TV도 아베 총리가 다음달 5일에서 8일까지 서울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가진 소신표명 연설에서도 한ㆍ중 양국과 정상회담 재개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또 한국과 중국을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미래를 향해 솔직히 대화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
아베 총리가 주변국과 관계 개선을 강조하면서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목표로 일정 조율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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