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유럽연합이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계경제를 양분하고 있는 두 경제권이 FTA 협상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제무역의 지각변동 이 예상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연합, EU와 미국이 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공식 합의했습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협상이 공동번영을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바호주 / EU 집행위원장
-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경제권의 합의는 시장의 틀을 바꿀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 무역 지대를 형성할 겁니다."
EU는 미국과의 FTA 협정이 86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26조 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협상의 시작을 알리며 FTA 체결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EU와 교역과 투자 협력 협상을 시작합니다. 자유무역 협상은 미국인에게 수백만 개
양측은 자체 준비를 거쳐 늦어도 6월 말까지 협상을 시작해 2년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은 양측과 모두 FTA를 체결하고 있지만, 두 대륙 간 협상이 타결되면 무역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