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전직 경찰관으로 인해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습니다.
표적살인을 공언하고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였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관들이 벽 뒤에 몸을 숨긴 채 총을 들고 주위를 살핍니다.
전직 경찰관인 크리스토퍼 조던 도너의 총에 맞아 순찰 경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등 총격전이 벌어진 겁니다.
LA경찰 출신인 33살의 도너는 인터넷을 통해 몇몇 경찰관과 그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공언한 뒤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경찰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도너는 지난 3일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8살의 모니카 콴과 그녀의 약혼자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습니다.
▶ 인터뷰 : 로페즈 / LA 경찰
- "도너는 살인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던 위험한 인물로 이제 우리 경관들에게 총격을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도너는 웹사이트를 통해 흑인 차별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경찰관 살해를 공언했습니다.
경찰은 중무장한 병력을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펼치는 등 1급 경계령을 발동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