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공식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2일) 열린 취임식은 미국 국민들이 다같이 즐기는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됐는데요,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의 이모저모, 이상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현장음- 비욘세)
유명 팝가수 비욘세가 국가를 부릅니다.
켈리 클락슨과 제임스 테일러도 축가를 열창합니다.
(현장음- 켈리 클락슨, 제임스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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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 노예 해방을 선언한 지 150년이 지난 올해, 오바마 대통령은 링컨 전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나, 버락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언에 수많은 국민들은 숙연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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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부색과 정파를 뛰어넘어 하나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지금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하나의 국가로, 하나의 국민으로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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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레이디인 미셸 오바마와의 다정한 댄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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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을 입은 군악단의 거리 공연.
백악관까지 이어지는 행진에선 약 80만 명이 거리를 메우고 성대한 행렬을 지켜봤고 경비요원만 1만 명이 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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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신임 장관을 지명하는 것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한편의 드라마 같았던 취임식, 기대 속에서 새롭게 시작한 오바마 정부가 국민들에게 어떤 미래를 안겨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