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비욘세와 켈리 클락슨 등 유명 스타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취임식 이모저모,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흑인의 역사를 기억하며'
미국 대통령의 취임선서 순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왼손을 얹는 성경책입니다.
지난 취임식 때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을 사용했던 오바마.
이번에는 링컨과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성경을 함께 포개어 사용했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흑인 노예를 해방한 링컨과 흑인 인권운동에 한 획을 그은 킹을 기리는 뜻깊은 장면이었습니다.
'별들의 출동'
(오디오 - 비욘세 국가)
비록 4년 전보다 관중 수는 줄어들었지만, 화려함은 그 이상입니다.
유명 팝가수 비욘세가 국가를 불렀고, 제임스 테일러와 켈리 클락슨은 축가를 부르며 무대를 빛냈습니다.
이외에도 얼리샤 키스와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 등이 역사적인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영부인은 패셔니스타'
늘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냈던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옷차림은 이번에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미셸은 감청색 코트에 중저가 브랜드의 벨트와 구두로 멋을 냈습니다.
지난번 취임식 의상보다 한결 차분합니다.
취임식에 앞서서는 앞머리를 일자로 내린 새 헤어스타일을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