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를 알리는 공식 취임식이 몇 시간 뒤면 열립니다.
80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취임식 티켓 가격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국회의사당.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22일) 새벽 이곳에서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합니다.
4년 전의 절반 수준인 80만 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참석희망자가 많아 티켓 값은 치솟았습니다.
취임식 준비위원회가 무료로 배포한 티켓 가운데 일부가 온라인에서 장당 최대 2,000달러, 우리 돈 210만 원 정도에 거래됐습니다.
취임식이 열릴 의사당 주변이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려고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빌 소벨 / 뉴욕시민
- "더욱 활력이 넘치고 단합된 미국을 원합니다. 미국은 강하고 좋은 국민의 나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민의 희망을 이룰 능력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22일) 국민 앞에서취임선서와 연설을 마친 뒤 거리 행진에 나섭니다.
취임식의 전 과정은 미국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촬영기자 : 김회종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