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 80여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17살 팔레스타인 소년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산조각 난 건물 잔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차는 심하게 손상됐거나 불타고 있고 부상자들은 계속 실려 나옵니다.
시리아 최대 상업도시 알레포 대학에서 2차례 폭발이 일어나 학생 8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번 폭발 사고가 아사드 정권을 노리는 반군의 소행이라고 지목하고 있지만 활동가들은 정부군의 폭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2곳에서도 4차례 연쇄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돼 지금까지 6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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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의 시신이 실려나가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합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17살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무아타즈 / 마을 주민
- "이스라엘 군이 봤을 때 학생들은 모두 떠났어요. 총 네 발을 맞고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발사 명령이 있었는지 여부를 아직 말할 수 없다면서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