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랑스가 아프리카 말리에 사흘째 공습을 퍼부으면서 반군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미국이 무인기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서방국가의 군사 개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습 사흘째.
프랑스 전투기 여러 대가 말리 인근 국가인 차드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말리에 프랑스 정부는 6백 명의 자국민 보호를 명목으로 정부군 4백 명을 파견했습니다.
프랑스의 군사개입은 말리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슬람 반군 소탕이 목적입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은 지난해 3월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틈을 타 북부 지역을 장악하고서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파비우스 / 프랑스 외무장관
- "테러리스트와의 교전은 삶과 죽음의 문제입니다. 말리 대통령이 도움을 요청했고, 이번 군사개입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군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이슬람 반군 안사르딘의 고위급 간부 1명이 숨지는 등 반군 1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
국제사회의 개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말리 정부군과 프랑스군을 돕고자 무인기를 파견했고, 영국은 병력 수송용 항공기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15일) 새벽 회의를 열고, 말리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