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찾았던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주지사가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리처드슨 /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 "우리는 북한에 탄도미사일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핵실험을 중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 리용호 외무성 부상을 만난 자리였습니다.
또, 북한이 한국,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력히 바라며, 대북정책 변화를 시사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고무돼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쏠렸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정부에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을 늘리라고 요구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방북단은 자평했습니다.
▶ 인터뷰 : 슈미트 / 구글 회장
- "북한 정부는 아직은 불가능한 주민들의 인터넷 사용을 가능하게끔 해야 합니다."
방북단은 이번 방북이 개인적 차원이라고 재차 못박으면서도 미 국무부에 자세한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