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에서 승객 3백여 명을 태운 페리가 부두와 충돌해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선박은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출근길, 월가 인근의 한 부둣가.
소방대원들이 정신없이 부상자들을 실어 나릅니다.
승객 등 340여 명을 태우고 뉴저지를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페리 한 대가 부두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0여 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탑승객
- "충돌 당시 서 있다가 뒤로 자빠져 의자에 부딪혔습니다. 이후 사람들이 제 위로 쓰러졌습니다. 배가 부두로 평소처럼 접근하다 갑자기 충돌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시속 19km로 접근하다 부두와 두 차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탑승객
- "배가 부두에 정박할 때 천천히 접근해서 사람들이 배 위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충돌이
사고 선박이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를 일으켰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근 연료를 아끼려고 프로펠러와 키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