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지구촌의 얼굴이라면, 단연 오바마의 재선과 시진핑 시대 개막을 꼽을 수 있습니다.
천재 골잡이 메시도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는데요,
올해 지구촌의 얼굴들을, 이진례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인트로>7~10초
올해 지구촌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은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입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11월7일 당선 연설)
- "우리는 한가족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으로 흥망성쇠를 함께 할 것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오바마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정하고, '새로운 미국의 상징이자 건축가'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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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가 주목한 또 다른 인물은 앞으로 10년간 중국을 이끌 시진핑 총서기입니다.
시 총서기는 취임 일성으로 지속적인 개혁 개방과 함께 부패 척결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공산당 총서기(11월15일)
- "당 간부들의 부패와 뇌물 수수, 인민과의 괴리, 형식주의와 관료주의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합니다."
외교의 중심축을 아시아로 옮긴 2기 오바마 행정부와 역내 패권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센카쿠 등 영유권 분쟁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어서, 최근 출범한 아베 신조 일본 내각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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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도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메시는 69경기에 출전해 91골을 넣어 1972년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기록한 한 해 최다 골 85골 기록을 40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