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6일, 인도의 한 심야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대생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인도 전역에서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평화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가해자 6명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의 수도 뉴델리의 한 심야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23살 여대생이 사건 발생 2주 만에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싱가포르로 옮겨졌지만, 뇌와 장기의 심각한 외상을 결국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라가반 / 인도 당국 관계자
- "치료로 극복하기에는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너무 심각했습니다."
인도 전역에서는 숨진 여대생을 추모하는 평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보다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정부는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싱 / 인도 내무차관
-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범인들을 중
피해 여대생의 장기까지 훼손해 나체 상태로 내다버린 가해 남성 6명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도 경찰은 유죄가 선고되면 가해자들은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