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리아 중부지역의 한 빵집에서 정부군의 폭격으로 100여 명이 숨지는 등 시리아 내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브라히미 유엔 특사는 시리아 내전을 끝내려고 아사드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1개월째 이어지는 시리아 유혈사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어제(23일)중부 할파야 지역의 한 빵집에 정부군의 폭격이 가해져 민간인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반정부조직인 시리아 지역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정부군의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180여 명.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공세가 거세지자, 아사드 정권은 반군에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가하며 막판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라스무센 / 나토 사무총장
- "(시리아 정부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포착했습니다. 이러한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는 붕괴에 직면한 정권의 발악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담당 특사는 사태 해결을 위해 곧 아사드 대통령과 만나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입
시리아 반군과 야권은 12년간 지속한 독재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사드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민주화 시위 발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내전으로 4만 4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