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1일)로서 지구가 멸망한다, 일부 종말론자들의 주장입니다.
종말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지구촌 곳곳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의 작은 산골마을.
마을 뒷산에 외계인이 살고 있어 '종말을 피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문난 지역입니다.
최근 주민 수와 맞먹는 외지인이 마을을 찾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 미셸 / 프랑스 뷔가라슈 주민
- "마을은 수년 동안 연구를 당해왔고, 주민들은 괴로웠어요. 그런데 이 정도인 적은 없었어요."
오늘(21일)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종말론에 세계 곳곳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고대 마야 달력에 2012년 12월 21일까지밖에 나와있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종말을 막아주는 '부적'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멜레 / 이탈리아 나폴리 주민
- "우리는 미신을 조금 믿어요. 그래서 교회와 자잘한 미신들에 의존하고 있어요."
중국에서는 종말론을 유포하던 700여 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마야 문명의 근거
내일은 마야 달력의 다음 주기인 새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는 게 마야 후손들의 설명입니다.
나사를 비롯한 전문가들도 종말론은 마야 달력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거라며 내일도 지구는 무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 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