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한인 살해범 '고의 살인' 혐의 기소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50대 한인 남성 한기석 씨를 밀어 열차에 치여 숨지게 한 나임 데이비스가 기소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해튼 대배심은 데이비스를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맨해튼 형사법원의 멜리사 잭슨 판사는 법정에 나온 데이비스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하면서 다음 공판일인 내년 1월15일까지 보석을 불허하고 계속 구금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데이비스는 지난 3일 낮 12시 30분쯤 맨해튼 49번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달려오는 열차 앞으로 한 씨를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