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협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외신들은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에 주목하며 대선 결과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되자 세계 지도자들은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한국과의 폭넓은 협력을 강화하고자 새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차기 총리가 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도 당선을 축하한다며 "대국적 관점에서 한일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 현안에서 한국 새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 등장에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폴라 행콕 / CNN 서울 특파원
- "박근혜 당선인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출된 여성대통령이라는 점이 화제입니다."
AP통신은 박 당선인이 성차별이 만연한 한국사회를 이끌 첫 여성대통령으로서, 한국 정계에서 여성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FP는 박 당선인이 대북정책을 비롯해 경제, 복지 등의 여러 난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러시아 언론들도 대선 결과를 신속히 전하며 한국의 첫 여성 지도자이자 부녀 대통령 탄생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