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타임'은 온라인 투표를 집계한 결과 김 위원장이 563만5,941표를 획득해 '올해의 인물'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2위는 미국 '데일리 쇼'에 출연중인 방송인 존 스튜어트였습니다. 236만 여 표를 얻어 김 위원장 득표수 반절에도 못 미쳤습니다.
그 뒤를 이어 미국 대선 때 이민법 개혁을 최대 이슈로 부각시킨 불법 이민자들, 런던올림픽에서 흑인 최초로 여자 체조 금메달을 딴 미국 체조선수 개비 더글라스,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와 테인 세인 대통령이 ‘톱5’에 올랐다.
이외에도 미국 유명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중국의 설치 미술가 아이웨이웨이, 무함마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가수 싸이는 17위를 차지했습니다. 18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 한 단계 높았습니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실제 올해의 인물 선정과는 관계가 없으며, '타임'의 편집자들이 정하는 최종적인 '올해의 인물'은 19일 발표됩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