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이 유력시되는 일본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빌미로 자민당의 국방군 창설 주장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돌려놓자!"
"돌려놓자!"
'안보를 되찾아 오겠습니다'
"강한 일본을 되찾겠습니다. 우리의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그리고 중국 항공기의 센카쿠 영공 진입.
잇달아 터진 안보 이슈는 일본의 국방력 강화를 주장하는 우익 정당들에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는 집권 민주당의 '안보 무능'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자민당 총재
- "민주당은 (북한을 저지할) 의지도, 노력도 없다는 게 확실해졌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와 영해를 지킬수 있는 건 자민당입니다"
자민당은 선거 기간 꾸준히 지지율 1위를 지켜 총선 승리가 확실시됩니다.
이런 가운데 핵무장 검토까지 주장하는 극우 정당 일본 유신회도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일본유신회 지지자
- "일본유신회는 다른 정당에 비해 젊고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우파정권 탄생을 눈앞에 둔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은 동아시아 지역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