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시간으로 오늘(13일) 새벽 긴급소집된 첫날 회의에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룰리치키 / 안보리 순번 의장
-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 1718호와 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합니다."
북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북한은 로켓 발사가 자국의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통신
- "우주의 평화적 이용권리는 국제사회의 정의가 반영된 보편적인 국제법에 의해 공인된 것으로써 유엔 안보리가 그에 어긋나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우려를 표했지만, 추가 제재에는 미온적인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홍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안보리의 대응은 신중하고 적절해야 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불러와서는 안 되며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야 합니다."
비상임 이사국의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우리정부는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신속한 대응 마련에 외교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