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북한 3차 핵실험 준비 정황 포착"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의 닉 한센 객원연구원은 지난달 한 달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로켓 발사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3차 지하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이어지는 3개 다리가 수해로 유실됐으나 북한이 새로 마련한 남쪽 터널로 이어지는 옛도로를 보수해 사용하고 있으며 빈번한 차량 이동 흔적이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특히 남쪽 터널 입구에 쌓여 있던 눈을 치운 것으로 보이는데다 터널 내 흙더미를 외부로 나르려고 이용되는 철로를 폐자재 위에 재설치한 것처럼 추측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