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과 중국도 강추위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럽 남동부에서만 6명이 숨졌고, 차량 고립과 비행기 결항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눈보라를 못 이긴 나무가 쓰러져있습니다.
치우고 또 치워도 도로 위에는 눈이 끊임없이 쌓입니다.
▶ 인터뷰 : 세코 / 크로아티아 청소 근로자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제가 한 바퀴 다 치울 때쯤 또다시 눈이 덮여 있어요. 계속 청소해야 해요."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가 한파와 폭설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크로아티아에는 57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혹한 속에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눈보라 속에 항공기도 수십 편 결항됐습니다.
일부 지역에 50cm가 넘는 폭설을 맞은 세르비아에서도 2명이 숨지고, 660여 명이 도로에 갇혀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쥬킥 / 세르비아 주민
- "주민들이 이런 상황에 대비하고, 고령자들은 밖에 나
폭설은 중국 북동부에도 덮쳐왔습니다.
산둥성에는 30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내몽골자치구에서도 차량 고립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내일(11일)까지 이런 날씨가 이어질 거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 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