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차기 정권을 결정짓는 총선이 오늘(6일)로 딱 열흘 남았습니다.
극우 정치인 아베 신조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치열한 총선 유세가 진행 중인 일본.
집권이 유력한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새로운 일본, 강한 일본을 주장합니다.
인터뷰 : 아베 / 자민당 총재
- "우리는 아이들이 일본에서 태어난 것이 즐겁고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일본을 만들겠습니다."
일본의 주요 언론은 일제히 자민당의 압승을 예상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자민당이 중의원 과반을 크게 상회한 272석을 차지하는 반면, 민주당은 81석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극우 신당으로 돌풍을 일으킨 일본유신회가 49석, 기존 우익 정당 공명당도 31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경우 과반을 넘은 자민당과 우익 정당들이 연합하면 헌법 개정이 가능한 전체의 3분의 2를 훌쩍 넘게 됩니다.
요미우리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 등도 자민당의 과반 확보와 우익 정당들의 선전을 예고했습니다.
아베는 전쟁이 가능한 군대를 보유하겠다며 헌법 개정을 주도하고 있어 압도적 승리 시 일본의 우경화는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