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석방된 제미니호의 우리 선원들이 내일(3일) 인근 국가의 안전 지역에 도착합니다.
선원들은 이르면 오는 5일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가 석방돼 강감찬함을 타고 이동 중인 제미니호의 우리 선원들이 내일(3일) 오전 인근 국가의 안전 지역에 도착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선장 박현열 씨 등 4명이 탄 강감찬함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공해상으로 이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몸바사에 도착한 주케냐 대사관 관계자는 "큰 문제가 없는 한 신속하게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선원들은 몸바사에 도착하는대로 입국 절차를 밟은 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 이동합니다.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한항공 편으로 오는 5일 귀국할 전망입니다.
선
앞서 외교통상부는 싱가포르 선사를 앞세워 소말리아 해적과 선원 석방을 위한 끈질긴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해적 측이 최근 동료 석방을 철회하고 선원들의 몸값을 낮추면서 2년 가까이 계속된 협상은 최종 타결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