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다음 주 재협상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인데,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로그룹과 국제채권단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두고 12시간에 걸쳐 격론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끝내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돈으로 43조 원에 달하는 그리스 구제금융 3차 집행분의 지급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 인터뷰 : 융커 / 유로그룹 의장
- "조금 실망했지만, 기술적인 문제가 복잡하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리스는 현재 GDP 대비 170%가 넘는 부채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120%로 줄여야 합니다.
유로존은 이 시한을 2년 더 연장해 2022년으로 늦추자는 입장이지만, IMF는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라가르드 / IMF 총재
- "당사자 간 입장차를 줄이기는 했지만 모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26일 다시 회의를 열고 그리스 지원 방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앞서 두 차례 합의에 실패한 터라, 결과를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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