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기 행정부를 맞이한 미국과 시진핑 시대를 연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3여년 전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긴 자민당의 집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국회를 해산하고,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총선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노다 / 일본 총리
- "국민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정당별 지지율과 총리 적합도를 보면, 제1야당인 자민당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자,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 재건을 이룬 자민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민당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아베 / 자민당 총재
- "총선 승리는 국민에 대한 의무입니다. 역사적인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자민당의 임무입니다."
아베 총재가 총선 공약으로 '무제한 양적 완화'를 내놓자,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당 엔화 값은 7개월 만에 81엔대로 떨어졌습니다. 또 오늘(16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2% 이상 급등했습니다.
한편 극우 성향의 아베가 총리에 오를 경우, 독도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대외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