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롬니 후보, 지금도 박빙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오하이오에서 지고 대선에서 승리한 사례가 없어서 오하이오주의 투표결과가 나오는 모레 오전이 기다려집니다. 둘 중 누가 웃게 될까요? 이진례 기자가 그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오바마와 롬니는 막판까지 경합주에 공을 들였습니다.
오바마는 오하이오와 콜로라도, 플로리다를 찾아 경제회복을 위해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 대통령
- "미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경제위기를 불러온 상류층을 위한 정책으로 돌아갈 것인지, 중산층을 위한 미래를 만들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경합주 유세를 이어간 롬니는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롬니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변화는 말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지는 것입니다. 4년 전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것을 약속했지만, 아주 단시간 내에 실패했습니다."
미국은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기 때문에, 경합주의 투표 결과가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기 위해 오바마는 27명을, 롬니는 64명을 각각 더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 주요 경합주 8곳 가운데 6곳에서 오바마의 지지율이 롬니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오바마의 승리를 점치는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이 늘고 있습니다.
당선자 윤곽은 선거인단 13명이 걸린 버지니아와 18명이 걸린 오하이오의 투표가 마감되는오는 수요일(7일) 오전쯤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