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에게 막판 잇딴 호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용 지표가 발표됐는데,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도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전국 실업률이 7.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새 일자리는 17만 1천 개 증가했고, 신규 취업자는 9월보다 2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차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한 것이 취업자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겐 허리케인 샌디에 이어 또 하나의 호재를 맞은 셈입니다.
오바마는 남은 기간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롬니 후보는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롬니는 실업률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실업자를 포함해 실업자 천2백만명을 포함해 2천3백만명이 실직 또는 시간제 근무 상태라고 꼬집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굳히기에 성공할지, 롬니 후보가 반격을 시도할지, 미 대선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