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우디에서 LP가스를 싣고 달리던 트럭이 폭발해 15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한편, 핼러윈을 맞아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에게도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외 사건 사고 소식 김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한 도로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LP 가스 17톤을 싣고 달리던 유조 트럭이 고가 도로의 기둥을 들이받고 폭발한 것입니다.
주변에 있던 한 공장 건물은 강력한 폭발 충격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리야드 동부의 혼잡한 도로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로 적어도 26명이 숨졌다고 사우디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트럭 운전자 등 부상자 130여 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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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연례행사인 핼러윈 파티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의 한 대형 경기장.
핼러윈을 맞아 음악축제에 참석했던 여성 3명이 압사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출구가 모두 봉쇄된 상태에서 흥분한 한 관중이 불꽃을 던지자 겁먹은 사람들이 하나 남은 출구로 갑자기 몰렸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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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가주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장에는 총기를 든 괴한 두 명이 나타났습니다.
괴한들이 쏜 총에 파티에 참석했던 고교 풋볼 스타 제노 홀이 맞아 중태에 빠졌고, 주변에 있던 학생 3명도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살인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