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제1야당인 자민당의 아베 총재가 주변국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유감과 함께 우려를 표명하면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베 자민당 총재가 야스쿠니 신사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아베 총재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일본 국민의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재는 지난 2006년부터 1년간 총리 재임 기간에는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총리 시절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은 것을 가장 후회한다며, 총리가 될 경우 참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있을 차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자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아베 총재는 두 번째로 총리가 될 것이 유력합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재가 선거를 앞두고 지지기반인 일본 내 보수층의 마음을 끌기 위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고 풀이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아베 총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