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롬니 후보의 지지율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17일)로 예정된 2차 TV토론회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차 TV토론회를 앞두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와 롬니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갤럽과 라스무센의 조사에서는 롬니가 오바마를 앞섰고,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앞섰습니다.
사실상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차 TV토론회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앞선 토론회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롬니에 판정승을 안긴 오바마는 더욱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카르도나 / 민주당 대선 전략가
- "이번 토론회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1차 토론회 때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롬니 진영은 2연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나 나바라 / 공화당 대선 전략가
- "첫 번째 토론회에서 진 것은 전투에서 진 것이지만, 두 번째 토론에서 진다는 것은 전쟁에서 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17일) 오전 뉴욕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리는 2차 토론회는 일자리와 사회안보 등 국내외이슈에 대해 시민들이 후보에게 직접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