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긴축안 이행을 강력히 압박했습니다.
유로존의 맹주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오늘(9일) 그리스를 방문해 사마라스 총리와 회담을 갖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이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315억 유로의 차기 구제금융 집행분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긴축안 이행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융커 / 유로그룹 의장
- "그리스는 긴축안 이행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합니다. 지난 3월 동의한 89개의 선결조치들에 대해 (유럽연합 정상회담 시작일인) 18일 전까지는 타결을 봐야 합니다."
그리스는 2년 전 1차에 이어 올해 초 2차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국제채권단과 135억 유로 규모의 긴축안 이행과 민영화 등 개혁조치 단행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반년 넘도록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오늘(9일) 그리스를 방문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사마라스 총리를 잇따라 만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