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브롱스 지역에서 자살하려던 한 청년이 호랑이 우리에 뛰어들었다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21일 브롱스 동물원은 이날 오후 3시, 25세의 한 청년이 동물원을 순회하는 모노레일에서 호랑이 우리 안으로 뛰어들었으며 약 180kg의 11살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공격을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성명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십여 분간 소화기를 분사하며 호랑이를 쫓기 위해 긴급조치를 취했으나 청년은 팔, 다리 등에 큰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 긴급 후송
이에 동물원 대변인 짐 브레니는 "누군가 자신에 해로운 일을 하기로 했다면 그것을 막기는 매우 어렵다"고 난감함을 표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청년이 자살을 위해 호랑이 굴로 뛰어들었다고 추정했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김도영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