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국가인 코스타리카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전과 통신두절로 큰 혼란이 일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로 위를 찍고 있던 카메라가, 잠시 뒤 마구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코스타리카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수도 산호세에서 서쪽으로 140km 떨어진 지하 41km 지점으로, 이번 지진으로 코스타리카와 인근 파나마, 니카라과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시적으로 정전과 통신두절 사태가 발생했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건물을 빠져나온 사람
- "지진이 매우 강력했습니다. 저희가 있던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건물 3,4층에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괜찮습니다."
--------------------------------------------
캐나다 퀘벡주의 새 집권당이 된 분리주의 정당의 폴린 마르와 당수가 승리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황급히 끌려나갑니다.
50대 괴한이 갑자기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용의자는 붙잡혔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뻗어나갑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가까운 산림이 탔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험준한 지형 탓에 진화작업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산불이 완전히 꺼지려면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