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학교에서 선생님이 왕따 학생을 돕지 않고 오히려 자신도 괴롭힘에 적극 나서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52년 만에 히잡을 쓴 여성앵커가 국영방송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한 학생이 아이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양팔과 다리를 붙잡아 흔들고 여러 개의 의자로 덮어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모습이 동영상에 담겼습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란 사람이 아이들을 말리지 않고 학생을 깔고 앉는 등 괴롭힘에 동참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 멜 / 변호사
- "그 선생은 베개로 아이의 얼굴을 눌러 수 초간 아이가 숨을 못 쉬게 했습니다. 또 자신의 양말을 아이의 입으로 밀어 넣었어요."
이 교사는 10일 동안 정직 처분을 받고 인근 학교로 전근 조치됐지만, 13살인 피해 학생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집트 국영 방송의 정오 뉴스.
여성 앵커 파트마 나빌이 히잡을 쓰고 뉴스를 진행합니다.
1960년 방송국이 설립된 뒤 처음 있는 일로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집권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히잡을 쓴 앵커를 본 사람들은 이집트의 이슬람화에 대해 우려와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백악관표 맥주 제조법을 공개했습니다.
맥주 애호가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내에 있는 양조장에서 직접 맥주를 제조하고 있다고 자랑해 왔습니다.
'백악관 허니 브라운' 맥주는 맥아 추출액과 함께 벌꿀을 섞어 특유의 달콤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