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인 민주당 전당대회가 내일(4일)부터 시작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집권 전략이 경제난에 지친 민심을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4일)부터 나흘간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립니다.
민주당은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을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개막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한 비판 공세를 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롬니 후보가 '비책'을 발표할 기회를 얻었지만, 새로운 발상은 전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중산층을 홀대해온 오래된 정책의 반복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부자 감세와 사회 보장 축소를 비롯한 롬니의 공약을 비판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와 실업난에 시달려온 미국민들에게 다시 선택받으려면 설득력 있는 경제 회복책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롬니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의 과거 약속 중 하나는
한편,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상승효과를 보며 오바마를 넘어섰던 롬니 후보의 지지율은 다시 오바마에 역전당했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나며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