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선 수중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아시아 대륙에서 유럽 대륙까지 수 천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수영으로 바다를 건너는 대회도 열렸는데요.
해외 소식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중 음악단 단원들이 바다로 뛰어들어 연주 장소로 이동합니다.
한 단원은 물속에서 트럼본 연주에 심취합니다.
또 다른 단원은 불가사리 기타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여성이 물고기로 만든 클라리넷을 열심히 부는 사이, 또 다른 여성 단원은 드럼에 집중합니다.
▶ 인터뷰 : 벨 베커 / 수중음악단 창립자
- "물 아래에서의 음악은 진정한 천상의 느낌을 줍니다.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턱뼈나 두개골을 통해 온몸으로 그 음악을 듣는 것이죠. 정말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물속의 물고기들도 이들의 음악에 신명이 난 것처럼 보이네요.
출발을 알리는 뿔이 울리고 선수들이 일제히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올해로 24번째를 맞은 보스포루스 해협 횡단 수영대회.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해 주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수영으로 건너는 대회입니다.
▶ 인터뷰 : 에르데너 / 터키 올림픽 위원 대표
- "이 대회의 구호는 '두 대륙-한 경기'입니다. '모두를 위한 스포츠'와 '건강을 위한 스포츠'가 우리가 이 대회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두 가지입니다."
아시아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건너가는 이 대회는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