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법정에서 살인 용의자 가족과 피해자 가족이 살벌한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브라질의 작은 교도소에는 자전거 타기 열풍이 불고 있다는데, 무슨 사연일까요?
나라 밖 화제, 박문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의 법정이 난투장으로 변했습니다.
살인 용의자의 아버지와 피해자 아버지 사이에 싸움이 붙은 겁니다.
살벌한 몸싸움은 경찰이 뜯어말리며 전기 총을 겨누고서야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앤더슨 /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
- "(이런 격한 싸움을 본 적 있나요?) 아뇨, 경찰 경력 17년 동안 없었습니다."
폭력 사건으로 재판은 미뤄졌고, 주먹다짐을 한 이들은 법정 소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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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남성들이 자전거 체력단련기를 타고 있는 이곳은 체육관이 아닌 교도소입니다.
아무리 페달을 밟아도 밖으로 나갈 수 없지만, 나가는 날을 앞당길 수는 있다는데요.
전력을 생산해 마을에 공급하는 자전거를 사흘 동안 타면 수감기간을 하루 줄여주는 감형 제도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실바 / 교도소 수감자
- "자전거를 타면서 좀 더 중요하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 매일 기분이 더 나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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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성화 봉송을 보려는 사람들 앞에 벌거벗은 남자가 성화를 들고 나타납니다.
성화 봉송 주자를 흉내 낸 시위자입니다.
등에 '티베트 해방'이라고 적은 이 남성은 풍기문란죄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