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국회의원이 생방송 토론 도중 격분한 나머지 총을 꺼내 들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압수된 불법 총기 수천 정을 부스러뜨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해외 화제,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요르단의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
국회의원과 정치운동가가 격렬하게 말다툼을 벌입니다.
국회의원은 급기야 이성을 잃은 듯 신발을 벗어 던지더니 곧이어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듭니다.
총을 쏘지는 않았지만, 충격적인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위협을 받은 운동가는 이 국회의원을 살인미수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경찰이 불에 태운 불법 총기 4만여 정을 늘어놓습니다.
위로 압착기가 지나가며 산산이 부스러뜨립니다.
그 위로는 평화를 상징하는 꽃잎이 내려앉습니다.
총기 사고가 잦은 브라질에서 '세계 총기 파기의 날'을 맞아 기획된 행사입니다.
▶ 인터뷰 : 굴라트 / 브라질 정부 무기규제과장
- "매일 1,200정, 매주 6,000정의 총기가 압수돼 군으로 보내져 불태워집니다."
--------------------------------------------
음악에 맞춰 헤엄을 치고, 대형을 만듭니다.
대단한 동작은 아니지만,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최소 50살에서 많게는 96살까지의 고령자들로 구성된 특별한 수중발레팀.
나이를 잊은 열정은 건강의 비법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그라함 / 수중발레팀원 (90살)
- "저는 어린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수영을 권합니다. 건강을 유지하게 해주는 최고의 운동이거든요."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