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흑색종 피부암 환자 2명이 자신의 혈액에서 채취한 백혈구를 유전조작해 다시 주입하는 면역요법으로 완치됐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흑색종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 2명이 백혈구가 종양을 공격하는 유전적 변화를 통한 면역요법으로 완치됐습니다.
미 국립암연구소 스티븐 로젠버그 박사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유전적 결함이 있는 면역세포를 떼어내고 정상으로 교정된 세포를 이식해 이 중 2명을 완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자 치료를 통해 암을 정복할 수 있는 최초의 성공사례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스티븐 로젠버그 / 미 국립암연구소-"유전적인 방법으로 실제 인체를 교묘히 조종해 암세포 활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이 보고서에 대해 미 과학자들은 최악의 단계에 도달한 암과 싸우는데 있어 유전자 치료가 중요한 진전을 거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젠버그 박
흑색종은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재발 가능성이 높아 미국에서 연간 8천여명이 이 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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