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로 인하했지만, 드라기 총재의 추가 부양책 일축에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도 유럽 경제 불안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미혜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해외증시 마감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양적 완화 조치를 발표한 영국은 0.14% 올랐지만, 독일은 0.45% 떨어지고, 프랑스도 1.17%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 합의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75%로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경제 전망에 우려를 나타내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일축하면서 시장에 찬 물을 끼얹었습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 하루 휴장하고 개장한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만 소폭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47.15포인트, 0.36% 떨어진 1만 2,896.67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04
포인트 상승한 2,976.12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0.47%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0.5% 하락한 배럴당 87달러 2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노르웨이 원유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빚어지면서 0.71% 뛰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