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안정화 대책 합의'라는 재정위기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증시와 뉴욕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해림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해외 증시가 많이 올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에 전격 합의하면서 해외증시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소비지출과 소비심리 등 경제지표 악화에도 크게 올랐는데요.
「다우지수는 277.83포인트 2.2% 상승한 1만 2,880.09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85.56포인트 3% 오른 2,935.05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2.49%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은 1.4% 상승했고, 독일은 4.33% 올랐습니다.
프랑스도 4.75% 급등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 결과가 호재가 됐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우선 다음 달 출범하는 유로안정화기구가 개별 부실은행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는 스페인처럼 은행 부실을 정부가 보증하면서 국채금리가 7%대로 상승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는 것입니다.
또 유럽재정안정기금이나 유로안정화기구가 재정위기국의 국채를 직접 사는 길도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긴축에서 성장으로 바꾸고 1,200억 유로, 한화로 172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에도 합의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10% 가까이 오르며 3년 3개월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9.4% 오른 배럴당 84달러 9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