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한 도시에서 공공장소에서 욕을 할 경우 벌금을 내게 하는 법안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는 동물 발 모양을 남기는 이색행사가 열려 화제입니다.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청 앞을 에워싼 사람들.
시위대는 공공장소에서 욕을 할 경우 벌금 20달러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시위대
- "누구도 욕할 자유를 막을 X 같은 권리는 없습니다. 경악할 노릇입니다."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시위대
-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미국 전역에서 정부가 국민에게 행하고 있는 일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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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긴장한 듯 눈을 부릅뜨고 이를 꼭 깨문 꼬마와는 대조적으로 여유로운 표정의 사자 한 마리가 카메라를 응시합니다.
올해 7살인 호커는 아빠와 동물원에 놀러갔다 엉겁결에 사자와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호커 / 7살
- "뭐가 사자 우리에 쳐진 유리벽으로 떨어졌어요. '이게 뭐지?'하고 돌아봤더니, 사자였어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호커의 아빠에게 이 사진은 백만 불 짜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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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동
캥커루과 동물인 쿼카를 비롯해, 뒤뚱뒤뚱 펭귄과 덩치 큰 코끼리까지 총 동원됐습니다.
동물원 측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저마다의 고유한 가치를 지녔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