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해법을 논의하는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번지면서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해외증시 마감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를 해결할 단기 대책이 합의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며 증시에 악재가 됐습니다.
각국은 위기해결의 초점을 긴축이 아닌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는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즉각적인 대책으로 독일 등이 공동 채무를 지는 유로채권 발행 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실망을 안겼습니다.
미국의 4주간 평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8만여 건으로 8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또, 미국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1.9%로 전분기보다 1.1%포인트 낮게 나타났습니다.
유로존 우려와 경제지표 실망감에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4포인트, 0.2% 하락한 1만 2,60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5포인트 0.9% 내린 2,849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도 0.21%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데다 독일의 실업률이 석 달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 악재가 됐습니다.
「영국은 0.56%, 독일은 1.27% 하락했고, 프랑스도 0.37% 떨어졌습니다.
」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또다시 장중 7%대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1% 떨어진 77달러 69센트로 장을 마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