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프리카 우간다 동부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민 300여 명이 살던 마을 3곳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틀 전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1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지 적십자사가 확인한 사망자는 최소 18명, 실종자 대부분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사고 현장은 불도저 한 대 없이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이용해 진흙을 거둬내는,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재난대책본부 관계자
-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부상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시신 수습과 구조작업에 필요한 장비들도 빨리 지원하겠습니다."
일부 부상자들은 병원
▶ 인터뷰 : 병원관계자
- "입원 당시 환자들은 의식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환자들은 이제 말을 할 수 있게 돼 사고 순간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부두다 지역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350여 명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