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역시 숫자에 불과한 듯합니다.
미국에서 90살 생일을 맞은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습니다.
한편, 민가 근처에 야생곰이 내려와 뒤엉켜 싸운 일도 있었습니다.
해외 화제 소식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흰머리의 한 할머니가 전문요원의 도움을 받아 안전장치를 확인합니다.
비행기에 오르기도 쉽지 않은 이 할머니는 90살의 로즈버드 가드.
로즈버드 할머니는 90살 생일을 맞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습니다.
▶ 인터뷰 : 로즈버드 가드
- "약간 걱정은 됩니다. 내가 보청기를 가져오는 걸 잊고 왔거든요."
하늘로 올라간 할머니는 전문요원과 함께 힘껏 뛰어내립니다.
양껏 들뜬 할머니가 시원하게 하늘을 가르고 무사히 땅에 착지했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던 친구들도 기뻐합니다.
▶ 인터뷰 : 헤이즐 / 친구
- "우리도 덩달아 긴장했고, 흥분됩니다. 그녀가 결국 해냈네요."
로즈버드 할머니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일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곰 두 마리가 한데 엉켜 있습니다.
힘겨루기를 하며 수풀 쪽으로 때려눕히기도 합니다.
이곳은 동물원이 아닌 일반인들이 사는 동네 한가운데 정원.
▶ 인터뷰 : 타미 스넬 / 목격자
- "앞발을 들고 상대에게 무자비하게 휘둘러 피가 날 정도였죠. 서로에게 정말 화났나 봐요."
다행히 인근 주민들이 집밖에 나오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직접 싸움을 말릴 엄두는 나지 않았겠네요.
한편, 차도 위에서 수상스키를 즐긴 남자도 있습니다.
열대 폭풍 '데비'의 영향으로 물에 잠겨버린 도로 위를 신나게 달립니다.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네요.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