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유로존에 구제금융을 공식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번지며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해외 증시 마감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스페인은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에게 은행 자본 확충을 위한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공식 서한을 전달했는데요.
스페인의 은행권 부실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며 유럽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영국은 1.14% 하락했고, 독일은 2.09%, 프랑스도 2.24% 급락했습니다.」
위기 해법의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로본드 도입에 독일이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28일부터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됐습니다.
뉴욕증시도 유로존 위기 장기화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8포인트, 1.09% 떨어진 1만 2,502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56포인트, 1.95% 급락한 2,83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6%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유로존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7% 하락한 배럴당 79달러 21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도 0.4%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