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스페인 은행권 건전화에 필요한 자금이 620억 유로에 달한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해외증시 마감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천 건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주간 평균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 역시 전달보다 1.5% 감소했습니다.
또, 뉴욕에 이어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급락하면서 제조업 경기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번지며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50포인트, 1.96% 급락한 12,57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71포인트, 2.44% 떨어진 2,859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도 2.23% 급락했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스페인 은행권에 최대 620억 유로에 달하는 신규자금이 필요하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습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회계검사 결과, 최소 120억 유로에서 620억 유로의 자금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영국은 0.99%, 독일은 0.77% 하락했고, 프랑스도 0.39% 떨어지며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 부진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4% 하락한 배럴당 78달러 20센트로 장을 마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도 2.9% 하락한 배럴당 89달러 84센트를 기록하며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