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진작을 위해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사들이는 부양책을 또 쓰기로 했습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췄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진작책을 또 내놨습니다.
연말까지 2천6백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금융정책을 한 번 더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단기채를 팔고 장기채권을 사들여 금리를 낮춰 경기를 진작시키는 정책 수단으로, 미국은 지난해 9월부터 이번 달까지 4천억 달러 규모로 실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4년 말까지 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2008년 12월부터 주요 기준 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고용 개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3차 양적완화 카드도 꺼내 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4~2.9%에서 1.9~2.4%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전망치도 2.7~3.1%에서 2.2%~2.8%로 낮췄습니다.
올해 4분기 실업률 전망치는 8~8.2%로 올렸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