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에서 신민당이 승리해 증시에 안도감을 줬지만, 스페인 악재가 부각되며, 해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스페인 국채금리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그리스 호재가 오래가지 못했네요?
【 기자 】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지지하는 그리스 신민당은 총선 승리가 확정된 뒤 곧바로 정부구성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작아지며, 안도감을 줬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빠르게 스페인으로 옮겨갔습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사상 최고수준인 7.1%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스페인의 부실여신 비율이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 부실여신에 최대 1,500억 유로에 달하는 충당금 설정이 필요하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도 악재가 됐습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 총선 호재가 무색해지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은 0.22%, 독일은 0.3% 상승했지만, 프랑스는 0.69% 떨어지며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25포인트, 0.2% 떨어진 1만 2,741로 장을 마쳤지만, 나스닥지수는 22포인트, 0.78% 오른 2,89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14% 상승했습니다.」
그리스 총선 호재에다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페인 우려가 상승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9% 하락한 83달러 2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