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또 다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0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는 21년만에 늦깍이 노벨상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해외 소식, 윤범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이라크 바그다드 거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시아파를 노린 두 차례의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32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시아파 종교 지도자를 기리는 수 만 명의 성지순례자들이 북부 카미디야 지역에 몰린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보라색 미얀마 전통의상을 입은 아웅산 수치 여사가 21년 만에 노벨상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아웅산 수치 / 미얀마 야당지도자
- "여러분은 어두웠던 시절 내내 우리의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해외 첫 목적지는 노르웨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수치 여사는 군사정권의 탄압으로 1989년부터 2010년까지 총 15년을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고, 이 때문에 19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두 아들이 대신 수상을 했었습니다.
미국 대선에선 불법 이민자 정책이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30살 이하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추방 중단을 전격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인이 되길 원하는 재능있는 젊은이들을 쫓아내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
미국에서 급증하는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을 겨냥한 승부수지만 이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미국인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